토트넘 에릭 다이어 바이에른 뮌헨 전격 이적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전혀 자리를 잡지 못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 선수와 해리 케인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링크가 계속되다가 불발되어 토트넘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사실 에릭 다이어는 토트넘 팬들에게는 빨리 이적해주었으면 하는 선수로 남아 있습니다.

 

 

1. 에릭 다이어 선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던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도 역시나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알더베이럴트와 베르통언이 벨기에 듀오로 굳건한 센터백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경기 막판 시소코를 대신해서 경기에 투입되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패배합니다.

 

조세 무리뉴와 콘테 감독 시절에는 나름대로 로메로와 다이어가 듀오로 센터백을 맡기도 했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셀틱에서 우승컵을 들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거의 기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판단력과 느린 발이 단점인 것으로 보이며 결정적으로 수비력이 최근에 많이 떨어졌습니다.

 

2.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잘할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절친으로 알려진 해리 케인 선수가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팀에 적응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선수와 우파메카노 선수가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나 최근 김민재 선수가 아시안컵으로 리그 출전을 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수비 공백이 굉장히 커집니다. 수비 공백을 채우기 위하여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고 있는 제노아의 드라구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경쟁했지만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를 대신하기 위해 급하게 겨울 이적시장에 다이어를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어도 새로운 수비수가 영입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자리가 이제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중앙 수비수 역할을 할 선수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까지 네 명입니다. 현재 김민재는 없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만약에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으로써는 큰 타격입니다. 이 자리를 에릭 다이어가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기보다는 후보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안컵이 끝난 이후 김민재와 함께 발을 맞춘다면 김민재가 다이어의 단점을 많이 커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앞으로 다이어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또 다른 축구 인생으로 성공하길 빌겠습니다.

 

3. 분데스리가 시청 방법

분데스리가에서 다이어와 김민재가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신 분들은 TVING과 tvN SPORTS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